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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뮤지컬 60년사


2026-05-12      


1966년 한국의 첫 뮤지컬 극단인 예그린악단이 한국 최초의 현대적 의미의 오리지널 창작 뮤지컬 <살짜기로 옵서예>를 선보인 이래, 한국 뮤지컬은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60년 동안 한국의 뮤지컬 산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해 아시아에서 주목받는 활기찬 뮤지컬 시장으로 성장했고, K-뮤지컬 역시 한국 문화 수출의 새로운 전초 기지가 됐다.


1980년대에는 브로드웨이 등 세계적인 뮤지컬 산지의 작품들이 잇달아 한국에 소개되며 관람 문화가 정착되기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라이선스 뮤지컬이 활성화되며 제작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정비됐다. 1990년대는 한국 본토의 오리지널 창작 역량이 폭발한 시기다. 대표적으로 1995년 초연된 <명성황후>는 한국 최초의 대형 창작 뮤지컬로 평가받으며, 1997년 미국 뉴욕 링컨센터 공연을 통해 한국 뮤지컬 최초의 해외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21세기 들어서는 서울에 체계적으로 분화된 뮤지컬 공연장이 개관했다. 대형 인기 지식재산권(IP) 작품을 감상하려면 한국 최초의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 씨어터를 찾으면 되고 상업용 창작 뮤지컬은 주로 블루스퀘어에서 공연된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등 대형 공연장에서도 뮤지컬이 자주 무대에 오른다. 소극장 문화의 성지인 대학로는 창작 뮤지컬의 인큐베이터로 자리 잡아 이곳에서 다듬어진 다수의 작품이 시장으로 진출해 새로운 IP로 성장했다. 2005년 초연된 <빨래>, 2006년의 <김종욱 찾기>는 모두 대학로에서 탄생해 지금까지도 롱런하고 있다. 2016년 초연된 <어쩌면 해피엔딩>은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했을 뿐 아니라 2025년 토니상에서 최우수 뮤지컬상을 포함해 6관왕을 차지했다.


최근 몇 년간 한국 뮤지컬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2022년 한국 최초의 순수 뮤지컬 영화 <영웅>이 개봉했고 2024년에는 동명의 뮤지컬 공연 실황 다큐멘터리가 제작돼 하나의 IP가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융합 사례를 만들어냈다. 이는 다양한 관객층을 겨냥한 성공적인 창작 실험으로 평가된다. 흥미롭게도 필자가 중국어 간체판 번역을 맡은 심리 스릴러 소설 <종의 기원> 역시 동명 뮤지컬로 각색돼 최근 몇 년 동안 대학로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소재가 독특할 경우 뮤지컬화가 영상화보다 앞서는 사례도 적지 않은데 이는 한국 뮤지컬의 높은 포용성과 뛰어난 확장성을 보여준다.


글|쑹샤오첸(宋筱茜) 한국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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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바꾼 청명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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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성묘 풍습 이야기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대부분 청명절(淸明節)에 성묘하며 선조를 추모한다. 중국과 한국은 모두 가문의 전승을 중시하는 문화가 비슷해, 신종추원(愼終追遠, 부모의 장례를 극진히 치르고 먼 조상까지 추모함)의 공경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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