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9

후베이(湖北)성 샹양(襄陽)시 노인대학 캠퍼스에서 수강생들이 태극권을 수련하고 있다. 사진/VCG
인생의 후반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
누군가는 세심한 돌봄 속에 아무런 걱정 없이 편안한 노후를 보내길 바란다. 또 누군가는 새로운 기술을 성큼 받아들여 스마트한 생활이 주는 여유를 누리고 싶어 한다. 그런가 하면 마음에 품어둔 풍경을 따라 드넓은 세상을 누비며 자유로운 인생을 꿈꾸는 이들도 있다.
서로 다른 선택과 바람은 다채롭고 아름다운 노년의 모습을 그려낸다. 2025년,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1%를 돌파해 공식적으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같은 시기, 중국 역시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3%(약 3억 2000만 명)를 차지하며 중도 고령화 사회에 들어섰다. 급격한 인구 고령화는 이제 두 나라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공동 과제다. 노년이 단순히 ‘돌봄을 받는 삶’에 머물지 않고 진정으로 ‘노후를 즐기는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양국 모두 지혜로운 해답을 모색하고 있다. 거스를 수 없는 고령화라는 시대의 파도 속에서 저마다의 색깔로 다채롭게 물들어 가는 중국의 노년, 그 온기 가득한 삶의 풍경 속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