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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오지, 3중 고리형 전력망 가동... 지역 전력 공급 능력 강화한다


2026-10-16      

국가전망 바오지 전력공사 작업자들이 작업 현장에서 시공에 한창이다.

오늘날 지역 경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에너지 인프라의 안정성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산시(陝西)성 제2의 도시 바오지(寶雞) 역시 최근 도시 발전과 함께 전력 수요가 해마다 급증함에 따라 기존 전력망 구조의 최적화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이러한 배경하에 2024년 1월, 330kV급 바오지 남부 전력망 구조 최적화 사업이 승인됐다. 국가전망유한공사의 능동적 안전관리 시범 사업으로도 선정된 이 사업은 최근 마판(馬蟠) Ⅰ 회선과 샤한(硖漢) Ⅱ회선을 바오지남 변전소에 연결하는 330kV급 송전선로 공사가 잇따라 준공·가동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바오지 전력망은 ‘초강력 3중 고리형’ 구조를 갖추게 됐다. 새로운 구조는 지역 전력 공급의 신뢰성을 크게 높였을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전력의 계통 연계와 소비 능력도 강화했다.
 
전력망이 고리형 구조를 형성한다는 것은 단순히 선로를 연결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설비 점검이나 고장 시에도 전류가 흐를 수 있는 대체 경로를 확보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의미다. 사업은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됐다. 1단계는 750kV급 바오지 변전소를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됐고, 2단계에서는 각 고리 간 물리적 연결을 넘어 운영 협력 체계 구축까지 범위를 넓혔다.
 
대부분 산악·구릉 지대에서 진행된 2단계 공사는 전력 작업자들이 골짜기를 넘고 고속도로를 건너며 자재를 운반하는 등 공사에 총력을 다한 결과, 착공부터 가동까지 약 4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같은 기간 330kV급 웨이빈(渭濱) 변전소 증설 공사도 마무리됐다.
 
‘초강력 3중 고리형’ 구조가 구축된 이후 바오지 전력망의 단락 전류가 효과적으로 제어되고 안전 운전 여유도가 한층 높아졌다. 고리 간 상호 지원과 지역 간 전력 전환 공급 능력도 강화돼 바오지-한중(漢中) 양 지역 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물론 더바오(德寶) HVDC(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사업은 바오지가 지역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데 필요한 안정적인 에너지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중국이 전력망 인프라 현대화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하고 에너지 전환에 기여한 대표적인 실천 사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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