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전, 저장(浙江)성의 한 공장 마당에서 컨테이너에 물건을 싣던 기억이 있다. 그때 중국이 파는 물건은 단순했다.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손으로 만든 값싼 것들이었다. 몇 해 뒤 나는 나인봇(Ninebot)의 세계 1호 총판이 돼 전동 이동 수단을 한국에 들여왔다. 그것 역시 형태가 있는 제품이었다. 하지만 본질은 그 안을 채운 자이로 센서와 제어 알고리즘이었다. 지금은 어떠한가? 중국이 파는 품목에는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제품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기술 같은 무형의 자산까지 포함돼 있다.
2026-08-11
한여름 상하이(上海)를 뒤덮은 폭염도 인공지능(AI)을 향한 열기를 꺾지는 못했다. 체감온도가 4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서도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는 30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몰리며, 전시장은 행사 기간 내내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2026-07-22
중국에서의 쇼핑은 고급 명품부터 지역 특산품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 언제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호부터는 쇼핑을 주제로 한 중국어를 함께 배워본다.
2026-07-13
곽광(霍光, 생년 미상~기원전 68년)은 중국 서한(西漢) 시대의 명신으로 자는 자맹(子孟)이다. 이복형은 흉노를 정벌한 명장 곽거병(霍去病)이고 외손녀 상관씨(上官氏)는 한소제(漢昭帝)의 황후였다.
2026-07-10
중국은 예로부터 농업 대국이었다. 오랜 세월 이어진 농경 문명은 중화민족의 삶을 지탱해 왔으며, 그 속에는 깊고 풍부한 문화적 전통이 축적돼 있다. 계절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의 변화인 물후(物候)와 자연은 대대로 농사를 지어온 사람들에게 중요한 ‘생존 지표’였다.
2026-07-09
최근 영화 <할머니에게 보내는 편지>가 중국에서 인기리에 상영 중이다. 영화는 ‘탕산(唐山, 중국 본토를 가리킴)’으로 보내진 한 통 한 통의 ‘교비(僑批, 해외 거주 화교들이 고국의 가족들에게 생활비와 안부를 전하기 위해 보냈던 편지)’와 수십 년에 걸친 기다림을 중심으로 서사가 전개되며, 지난 세대 화교들의 삶을 한 조각 한 조각씩 복원해 낸다.
2026-07-09
얼마 전 주말, 서울의 가장 ‘핫한’ 상권이자 젊음의 중심지인 성수동 거리를 걷다가 길게 늘어선 대기 줄을 목격했다.
2026-07-08
“중국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중국공산당(中国共产党)을 알아야 한다.” 이 명제는 오늘날 실물 경제의 최전선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극복하고 기업의 생존 전략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들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절박한 화두다. 올해 창당 105주년을 맞이하는 중국공산당은 거대한 산업적 전환의 한가운데 서 있다.
2026-07-02